[여행] 안양천 물놀이장 근처 무료 캠핑장에 다녀왔다! (feat. 자전거 사고 목격!)


2023년 5월 29일 월요일, 부처님 오신 날 대체 휴일.


원래는 광나루나 한번 더 다녀올 작정이었는데, 생각을 해보니 아직 야외에서 텐트 치고 노숙하는 예행 연습을 해본 적이 없잖아? 날이 이렇게 맑은데 말이야.

그래서 근처에 텐트 치고 하루 숙박할 수 있는 곳이 없나 검색해봤더니, 다 유료더라.
혼자 하룻밤 보내는데 15,000원 이상을 지불하고 싶진 않다 ㅡㅡa
그런데, 딱 한곳 무료인 곳이 근처에 존재함을 발견했다. 


그곳은 바로 구로 안양천 캠핑존!

오호~ 내가 찾던 게 이곳이야.
그런데 말입니다.. 텐트 무게만 5.5kg에 타프까지 포함하면 6kg에 육박하는데, 이거 싣고 갔다가 캠핑을 못하는 상황이라면 개뻘짓인데 ㅡㅡ?

그래서 일단 사전조사를 먼저 떠나기로 했다.
지금도 캠핑이 가능한지, 근처에 개수대는 있는지, 화장실은 있는지 등등 캠핑 환경은 어떤지 알아보려고 말이다. 화장실이 없으면 야삽이라도 준비해야 하고, 개수대가 없으면 물을 왕창 들고 가야하니 말이다.

사전조사 하러 간 김에, 휴대용 전기포트와 보온물통을 챙겨가서 컵라면 하나 먹고 올 생각으로 바리바리 준비물을 챙겼다.

출발 전에 찰칵!

사진정보를 보니 저녁 7시 8분에 출발했네.
네이버맵 예상정보로는 34분 정도 걸린다는데, 진짜 그럴까나???


휴일이라 그런지, 보라매공원이며, 도림천 자전거길이며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래도 비가 안오니까, 속도를 낼 수 있어서 좋았음 ㅋㅋ


달리고 달려, 안양천 물놀이장 근처에 도착했는데 캠핑장이 없다???
대체 어디에 있노? 하며 더 전진했더니...


캠핑장의 위치는 네이버 맵의 안양천 물놀이장 포인트 보다 100여 미터 남쪽이었음 ㅡㅡa 체감상으론 훨씬 멀었다능. 저녁 8시 도착!


휴일이라 그런지 캠핑장에 텐트가 꽤 많이 들어가 있더라. (입장은 무료인데, 선착순임)




일단 개수대 부터 찾아봤다. 물 안나옴요 ㅡㅡ;;;;;
그럼 화장실은???


이 안내판의 왼쪽 편에 자전거 도로가 있는데, 그 상층부에는 산책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거기에 화장실이 존재함. 저기 불빛이 번진 곳이 화장실임.



클릭해서 원본 파노라마샷으로 보셈.


화장실 정면 길 건너편에 안내표지판이 하나 더 있는데...

요렇게 생겼음.




표지판의 길 건너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생긴 화장실이 똭!

겉은 깨끗한 편인데, 냄새는 하... 중국인줄.. 어쩔 수 없지 뭐...

온 김에 집에서 가져온 보온통의 물을 휴대용 전기 포트에 끓일려고 가방을 열었는데...
어라?! 전기 포트가 어디갔노????? 아차차... 안 챙겨왔네 oTL 컵라면만 가져왔어 T ^T

그래서, 집에서 챙겨온 바나나만 먹었다 ㅡㅡa
컵라면을 못 먹으니까 할 게 없어서, 사진이나 몇 컷 더 찍고 바로 집으로 복귀함 ㅋㅋㅋ

달이 별 처럼 떠서 찍어봤3.
내 머리 위에 달이 있어연!!!!

그렇게 집으로 복귀하니 저녁 9시 17분. 돌아오는데 40분 정도 걸린 듯.
다음에는 텐트랑 침낭, 먹거리 준비해서 하룻밤 야영하고 와야지.


세줄 요약

  1. 안양천 물놀이장 캠핑장은 선착순임.
  2. 식수 없고, 취사도 하면 안됨. 대신 도시락 싸가면 되지연.
  3. 화장실은 근처에 있어서 나름 괜찮음.



그나저나,

글 제목에 썼듯, 어제 자전거 사고를 목격했는데..
이제 부터 꼰대 모드 On 해서 잔소리할 거임 ㅡㅡa


어제 안양천 물놀이장 캠핑장 다녀오면서, 자전거 도로로 출동한 구급차만 2대를 보았다.

한대는 보라매공원과 도림천 자전거길 합류지점 근처.
한대는 안양천 물놀이장 근처 축구장.

자전거 도로로 출동한 구급차를 보는 건 1년에 한번 볼까말까인데,
어제 밤, 그 몇 시간만에 2대를 보게되다니... 참...


이전에도 언급했다시피, 자동차 다음으로 안전한 교통수단이 자전거인데...
그 전제 조건은 헬멧 같은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교통규칙을 지키는 거라는 걸 사람들이 까먹나 보다?!


자전거 따위 헬멧 안쓰면 어때? 면허시험도 없는데 뭔 교통규칙이냐? 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큰 오산임.

헬멧을 쓰고도, 자전거 낙차(떨어짐) 사고로 사망한 사건도 종종 발생하고,

자전거 전용 도로는 말만 따라 자전거 전용이다보니 속도를 내는 스피더(Speeder)도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교통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사고나기 딱 좋은 곳인데...

사람들이 노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


어제도 자전거 타고 가는데, 

  • 자전거 타면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 기본적인 자전거 운행 규칙도 지키지 않고,
  •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자전거 초보자가 달리는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다.

헬멧 착용을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머리 보호구는 필수임 ㅡㅡa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팔다리 부러지는 건 어떻게 수습이 되는데, 머리는 답이 없다.

어제 목격한 첫번째 사고도 아마 헬멧 미착용인 듯 하던데, 머리에 붕대 칭칭 감는 거 보니...
근처 시민이 가볍게 자전거 타고 마실 나왔다가 사고가 발생한 듯 했음.

누군 헬멧 쓰면 안 답답한 줄 아나? 머리에 땀나고, 오래쓰면 아프고 다 마찬가지임. 그런데 사고가 발생하면 헬멧이 그나마 충격을 흡수해주니까, 자전거 오래 탄 사람일수록 헬멧은 꼭 챙긴다고?!!! 물론 헬멧 써도 머리 부상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건 아님. 그런데 안 쓰는 것 보다는 확실히 나으니까 쓰는 거지 ㅡㅡa

자전거 전용도로는 시속 20km로 속도가 제한되어 있지만, 많은 이들이 그 속도를 지키지 않는다. 속도를 만끽하기 위해 로드 바이크를 타고 쌩쌩 달리는 스피더도 많음.
그런데, 자전거 전용 도로를 이용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자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방어운전을 안함.

어제도 나는 대로에서 직진 중인데, 경사진 내리막 우측 진입로에서 내려오는 자전거가 아예 나를 보지를 않고 앞만 보고 진입하더라? 
대로의 직진이 먼저일까? 진입로의 진입이 먼저일까?
이건 운전면허시험에 나오는 기초 중의 기초잖아 oTL

길 크기가 큰 게, 게다가 직진로가 우선인데, 걍 나는 간다. 너는 비키든가 말든가 아몰랑. 이러고 자전거 전용 도로를 이용하다가는 분명 사고난다?!

마지막으로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자전거 처음 타는 사람들이 위태위태하게 운행하는 걸 자주 목격하는데, 이건 자전거 전용도로라고?!  자기 주행 노선도 지키지 못해 비틀비틀거리면 절대 안된다. 스피더가 추월하다가 부딪히면 정말 큰 사고로 번진다고?!!

초보자의 자전거 타기 연습은 넘어져도 되는 곳, 공원이나 한적한 곳에서 해야지.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자전거 타기 연습하다가 삐끗 넘어지기라도 하면 후속차에 의해 2차 사고가 발생하기 정말 쉽단 말이다 oTL

특히, 어린 아이 대동하고 같이 자전거 타는 부모들은 사고난 뒤에 후회할 일 만들지마라.
앞 뒤에서 우리 아이 보호해주면 되겠지? 사고나면 분명 후회한다.

자전거 도로 폭도 매우 좁고, 왕복 차로가 중앙선 하나로 다닥 붙어있어서, 까딱 잘못하면 대형사고 난다.

어제도 한 젊은 친구가 커브에서 추월하다가 사고날 뻔 하는 걸 뒤에서 목격하고, 미쳤네 라는 생각 밖에 안들더라. 커브에서 뭔 추월이야 oTL 시야가 확 트였으면 모를까, 기둥으로 시야도 막혀있는데, 대체 뭘 믿고 급커브에서 추월질이냐 T ^T

사람들 의식이 이러하니,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운행하기 위해서는 면허증이 필수라는 법이라도 발의해야 할까보다.

자전거는 안전하게 타야 안전하지,
'에라 모르겠다 내 맘대로 탄다' 이러면 대형사고 난다
ㅡㅡ++++

이렇게 잔소리해도 여전히 헬멧 안 쓸거고, 교통규칙 안 지킬 거고,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자전거 타기 연습할 거란 거 안다.

그래도 누군가는 생명을 지키는 계몽에 앞장 서야할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메아리 없는 외침일지라도 질러는 본다.

내 자식이라면 절대로 방목하지 않을 거임 ㅡㅡa
물론 우리 부모님은 날 방목했지만, 내 케이스는 특이 케이스인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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